2025.12.12·고영
병원을 가야할 정도일까요?17세 여고딩입니다. 학교가 저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퇴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빠지고, 선생님들과 상담을 해보니 자퇴 쪽으로는 생각을 안해주시고 전학으로만 생각을 해주세요. 제 얘기를 들어주시는 분들은 아무도 계시지 않고, 같은 반 친구들에게는 말 해주기가 싫고 .. 사실 친한 친구는 멀어지고 반 아이들은 저를 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가 기피하고 싶고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요. 그러다보니 우울감도 밀려오고 가끔은 숨도 잘 안쉬어지고, 교실이라는 공간 자체에서 두려움과 공포가 몰려와요. 집에서 잠을 잘 때도 숨을 쉬는게 답답해서 이 추운 겨울임에도 창문을 열어놓고 잔다던가,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던가 해요. 학교를 가는 길에 그냥 사고라도 나면 좋을 거 같은데,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사고라면 얼마나 좋을까. 독감이라도 걸리면 격리라도 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조금 다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데 상처를 튿어버릴까. 이래저래 많은 고민을 해요. 어떻게 해야 학교를 빠질 수 있을까, 자퇴라도 하고 싶은데 .. 당장이라도 그만 두고 싶은데 라는 생각 뿐이고, 내가 살기 위해서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벗어나야 하는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사소한 거 하나하나에 화가 나고, 사소한 거 하나하나에 우울해지고, 잠이 많다가도 잠이 없어지고, 요즘엔 또 잠이 엄청 많아졌는데 어떨 땐 잠이 또 엄청 없어져서 피곤해지고. 그러다 보니 두통도 생기고 복통도 생기고, 그냥 건강이 너무 안 좋아지는 거 같아요. 학교 상담쌤은 병원을 가는 것도 하나에 방법이라는데, 병원을 가야 할 정도일까요? 객관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할 거 같아요.
[정신건강] 우울증, 불면증, 불안, 스트레스, 왕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