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대학생 탈모진단 받았습니다.
올해 대학교 입학한 20세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머리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어요.
인터넷에도 탈모 관련 글 같은걸 봐도 저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고 그랬었죠
이때까지만 해도 저에게 탈모가 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입시가 끝나고 뭔가 나만의 스타일을 가져보고 싶어서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머리가 조금 많이 빠지는 듯한 느낌도 들긴 했는데, 머리가 길어지니까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예전보다 머리 힘이 약해진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중~고등학교때는 머리 숱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다녔고, 엄청 직모라서 머리가 완전 부해보이기도 해서 숱도 많이 쳤었어요.
그런데 머리를 기르다가 중간에 정리를 하기 위해 갔던 미용실에서 처음으로 "머리카락이 힘이 없는 편이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나이 들면서 머릿결이 변하기도 하고, 머리를 기르고 있어서 더 잡아당겨지니까 그럴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었거든요.
절대로 탈모라고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제 친가 외가 모두 한분도 탈모가 없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친구가 제 정수리를 보더니 많이 비어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거에요.
갑자기 "어라?"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날부터 전 머리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했어요.
한번도 관심가져본적 없는 제 앞머리라인.
생각보다 많이 M자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전 애써 부정했습니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것 처럼 원래 유전적으로 둥그란 헤어라인과 V자 헤어라인이 나누어진다고.
나는 V자 헤어라인인거라고.
그러던 중, 그래도 한번 확인쯤은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탈모 전문 병원에 가봤어요.
의사선생님께서 현미경?으로 보시면서 탈모라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피나스테리드랑 미녹시딜 처방을 받았습니다.
전까지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탈모라는 진단을 받으니 무엇보다도 신경이 쓰이게 되네요.
정말 걱정됩니다. 약이 안들으면 어떡하지? 이번학기는 밴드 동아리에 꼭 들어가고 싶은데, 중간에 쉐딩이라던가 이런 현상도 있을텐데, 어떡하지? 성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던데...
한번도 걱정해본적이 없는 것 들인데... 너무 무섭네요.
[탈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