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선 병원을 가보라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최근들어 다 같은 공간에서 모두에게 주어지는 과제와 시험인데 저만 유독 더 힘든 거 같아요. 남들은 다 괜찮아보이는데 나만 지치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남들보다 앞서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뒤쳐지는 거 같은데 이 감정을 이겨낼 힘이 없어요. 어른들은 스스로 이겨낼 힘도 있어야 된다고, 스스로 이겨낼 줄도 알아야 한다면서 화를 내시곤 해요. 저는 살려달라고 울부짖는데 앞으로 걸어나오라고 되려 저를 점점 절벽 끝으로 밀치시는 거 같아요. 최근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이대로 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죽지 않을 만큼, 딱 적당하게만 그랬으면 좋겠어요. 한달동안 사람을 만나지도 않고 집에서만 얌전히 살고 싶어요. 제 생각엔 솔직히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쌓여서 넘쳐 흐른거 같아요. 그냥 다 모르겠어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니까 밥도 잘 안들어가고 살도 빠지고 양도 줄었어요. 주위에선 정신과 상담을 한번쯤은 받아보는게 좋을 수도 있다던데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행복의 개념을 모르겠어요. 행복하단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혼자 우울하게 있으니 학교에서도 애들이 말을 안걸어줘요. 어디서부터 뜯어고쳐야 될 지도 모르겠어요
[정신건강] 우울증, 스트레스, 섭식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