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 힘들어요. 우울증인가 싶네요..
혼전임신으로 8주차에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1살 많은 연상으로 25살이고 저는 24살인데 연애기간은 2년 정도 되가고 처음 연애 때부터 동거하고 양가부모님도 자주 찾아뵙고 사이가 좋아요.
제가 원래 자궁이 약하고 막이 얇아서 병원에서는 임신하더라도 유산 가능성이 많이 높다, 나중에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 해야된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이번에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너무 좋고 임신이 힘들다던데 축복이 찾아와줘서 너무 기뻤는데 양가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알리고 다음주면 상견례하면서 결혼식 날짜를 잡기로 했어요. 근데 7주차에 심장소리를 듣고 다음날부터 이상하게 기분이 안좋고 눈물만 나오고 결혼도 하기 싫고 남자친구도 싫고 그냥 다 싫어요. 남자친구가 절 만지는것도 얘기를 하려고 하는것도 싫고 저한테 한 없이 잘해주고 다 이해주고 뭐든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도록 옆에서 노력해주는데 그게 고밉지만 부담스러우면서 싫어지더라구요.
초반엔 행복하게 잘 살아야지 했는데 갑자기 애기 낳는것도 무섭고 몸이 변하는 것도 싫고 출산후엔 내 삶이 있을지도 걱정되고 그냥 너무 힘들고 안좋은생각도 자꾸하게되고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이게 호르몬때문인지 아니면 제가 사랑이 식은건지 다들 임신 초기에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여성질환] 임신